카테고리 없음

(24-33)2024.09.08.금물산

삐딱한염소 2024. 9. 9. 21:32

금물산

경기도 양평군과 강원도 횡성군의 경계되는 고개가 있읍니다

그 이름은 옛날에 도둑이 많이 나타났다 하여 도둑고개라는 이름이 붙었다지요

그 고개를 지나 동쪽 횡성군 방향으로 내려가면 왼쪽으로 보이는 산이 있읍니다.

산은 그다지 높지는 않으나 한강지맥에 속해있는 산이랍니다

사실 한강지맥이 뭔지도 모르지만 그래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산,

한마디로 오지 산행용 산입니다

하지만 인연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이번이 3번째입니다

기억 속에는  더덕이 많았었고 한번은 길을 잃어 헤메다 산악대장 포함한

몇명만 엉뚱한 곳으로 하산하여 약 2.5Km를 걸어서 버스로 왔던 기억이 있는 산입니다

오늘은 견우형님이 운영하는 산악회로 왔는데요 코스가 그때 헤매던 코스로 되어있네요

A코스는 도둑고개에서 시작하라고 공지가 되어있네요

거기서 한강지맥 타고 금물산으로 직접 가는 코스요

하지만 대붑분이 B코스로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라 하지요

풍수원성당을 지나 조금 더 횡성 쪽으로 갑니다

버스정류장 이름이 느르게입니다. 참 정겹네요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시작은 경사가 심하네요 힘들게 힘들게 올라서

어느 정도 지쳤을 때쯤 헬기장이 나오고 그 다음 봉우리가 성지봉입니다

그리고 또 하염 없이 오르고 내리면 금물산

그리고 또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면서

철탑있는 곳에서 우틀하여 밤골로 하산 마무리합니다

아직은 무지 덥습니다

그핑개로 무지 힘들었다고 말했지요

총길이 11.5Km  노피지도 않고 험하지도 안은데

5시간 소요했습니다

다음달 지리산 화대종주 마무리할수 있을지?

가는길  팔당댐 상류 양평입니다

물안개가 심하게 피어오르고

오늘 산행도 무더위속에 진행되겠구나 예측합니다

버스가 도둑고개를 지나고 풍수원성당지나고 이곳 느르게 버스정거장에 하차시키네요

"느르게마을" 이름이 너무 멋지네요

빨리빨리가 몸에 밴우리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동네이름입니다

정거장 길건너입니다

지붕에 국기게양대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관공서? 마을회관?

뭔지 모르지만 사람 왕래가 많지는 않은듯합니다

그건물 뒷편입니다

좀 깨끗한 건물이지요

노인회관입니다

그건물 왼쪽 등산로 입구가 있습니다

이제 시작이지요

내앞에 7분이 보이니 비교적 앞에서 출발한것 입니다

길이 좋습니다

선명하고 깨끅하구요

잘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이것저것 보이기도하고 

촬영도합니다

저앞에 사람이 보입니까?

마지막 사람이 저를 추월하고 뒤도 안보입니다

그래도 가장 친분이 있는 직녀님이십니다

가지 못하고 저를 기다려 줍니다

고마워요

직녀 형수님 혼자인줄 알았더니

견우 형님이 곁에서 감시주이시네

네가 기운만 펄펄했다면 큰일 날뻔 했네요

형님 지금 저는 제몸하나도 챙기기 쉽지 않아요

임도입니다

임도 끝에서 500M는 올라야 정상이라 했는데

임도가 꽤 길지요

아직 멀었다는 것 입니다

두 부부가 멀리 가지도 못하고

저를 케어하느라 속도 조절중이십니다

뭄득 30000원 더벌려고 저런 사람 받았다가

모두 고생하는것아냐? 그런마음일 듯하네요

어째든 그언덕 위가 헬기장이구요

저기가 성지봉인듯합니다

코앞이지요

저는 힘들때 사진을 찍습니다

남들에게 힘들어서 쉬는게 아니라고 보이고 싶어서지요

어째든 멋진 바위라 생각해주세요

근데 나의 연기를 보아줄 사람도 없네요

혼자 연기에 뻘줌하게 오르는데

리본이 많이 보입니다

성지봉인가 봅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