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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7)2024.05.01.환산(고리산)

삐딱한염소 2024. 5. 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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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산 등산로는 황골에서 시작되는 3개의 등산로를 비롯하여 감로골, 항골, 공곡재, 이평리 2개소, 추소리 2개소 등 10개의 등산로가 있다. 환산을 찾는 사람들이 즐겨 오르는 코스는 환산 표석이 세워진 황골이다. 접근성이 좋기도 하지만 종주코스로 좋아서이다.
부소담악의 절경을 감상하려면 부소무니에서 배를 이용하면 그 진수를 몸소 체험 할 수 있지만 아쉽게도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배가 없어서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실망할 일만은 아니다. 배에서 즐기는 풍광도 좋지만, 직접 산으로 들어가서 능선을 밟으며 즐기는 풍광도 그에 못지않은 기쁨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산이라고 하지만 거의 평지에 가깝고 거리 또한 매우 짧아 식사 후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
황골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오른 360봉은 환산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 남동부와 남부, 남서부가 훤히 조망되는 가운데 옥천의 시가지와 그곳으로 향하는 경부고속도로와 철도, 4번국도 등 주요교통로가 줄지어 달리는 모습도 한눈에 들어온다. 더불어 대전의 식장산, 옥천의 장용산 충남최고봉 서대산, 이원의 명산 대성산과 월이산, 영동군의 천태산 또한 조망되며 보은의 속리산 조망되는 시원한 풍광을 자랑한다.
360봉에서 정상 가는 길의 1구간으로 봉수대까지 1.3km의 이 구간은 능선과 안부가 교차하는 길로 산행 중 능선 부 트래킹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이 구간은 초입 소나무 숲 오솔길을 지나고 상수리나무 숲을 지나는 등 소나무와 상수리나무 가 주종을 이루는 울창한 숲이 이어진다. 길의 끝에서 성벽의 잔해를 발견했다면 환산봉수대가 틀림없다.
봉수대에서 정상까지 2.3km. 쉼터에서 556봉까지의 구간을 설정(0.98km)하고 556봉을 향해 산행을 시작한다. 이 구간은 대청호를 시원하게 조망하기도 하고 서북쪽에 자리한 대전의 식장산과 서남쪽 서대산 등 대전충남의 명산이 조망되는 등 시원한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556봉에서 시원한 전망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하고 다시 마지막 목표점인 환산 정상까지 산행을 계속하자면 1.3km를 더 가야한다.
환산 정상은 헬기장이 조성되어있고 추소리 방향 등산로 곁 가장자리에 이곳이 환산 정상임을 알리는 표석이 놓여져 있다. 주변은 숲이 우거져 전망은 없다. 정상을 뒤로하고 추소리 서낭당으로 내려가는 코스를 잡아 하산을 시작하면 정상에서 565봉까지 0.45km 구간 동안 바위 날등을 지나기도한다. 이 봉우리는 숲 너머 환산 정상부의 모습이 가장 잘 바라다 보이며 북쪽으로 대전 동구 추동일대 대청호가 조망되는 곳이다.
환산의 등산로 중 가장 험한 길이 추소리 서낭당에서 시작하여 정상에 이르는 코스이다. 565봉에서 서낭당을 향하자니 거의 전 구간이 급경사로 이어진다. 하산을 마칠 때쯤 대청호와 어우러진 추소리가 아름답게 조망된다.
일찍이 우암 송시열이 추소리의 부소무니 앞산을 두고 소금강이라 노래했었는데, 추소2리의 전통지명 ‘부소무니’ 마을 앞으로 길쭉하게 남쪽으로 뻗어 나간 산줄기가 마치 마을 앞을 흐르는 강물에 떠있는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 부소담악(赴召潭岳)이다.(옥천군청 홈페이지 참조)

지역이름이 이백리랍니다
그곳에서 시작하지요 1보루 2보루....정상인 5보루까지 이어집니다

그리고 조금더 전진해야 풍경을 볼수있지요

오늘의 하이라이트 부수담악을 위에서 볼수있는 전망대를 지나고 

선황당길로 하산합니다

하산길 고약합니다

그리고 부소담악 추소정을 지나면 막혀있네요

지난번 왔던기억에 강건너 가는 배를 타려고 하다가 철조망에 막혀서

추소리 주차장까지 그냥갔다가

버스가 황룡사 앞에 있다네요 그래서 10Km 채우려

다시 길을 걸어서 마무리합니다

억지로 10Km를 채웠네요

시작도 힘들었구 하신길도 쉽지 않지요

체력저하를 심하게 느꼈답니다

5시간 소요했어요

버스가 새것이라네요

무청 좋아요

특히 안전밸트가 허리용이아니고 어깨용입니다

이젠 버스도 이런시대가

승용차 안전 밸트도 이렇게 바뀌었을때 무척 선진국민이 된줄알었었지요

환산 2005년도에 왔었는데

왜? 입구가 기억이 없지요?

이곳으로 오질 않았나 봅니다

어째등 이백리에서 버스가 내려줍니다

바로 입구가 있지요

대청호 오백리길 7-1구간 '환산길'의 끝점이기도 하다. 계단 시작하는 곳에 '환산의 메아리', '아흔아홉 산봉우리 환산' 표지석과, '환산 등산로 안내도'가 세워졌다.

메아리라는 시도 있나봅니다

눈으로 

그런데 백제의 보루가 궁금합니다

시작은 평화로운데

오르는 길은 쉽지 않았다. 풀이 무성하고, 길이 없어졌다. 지도를 보며 오락가락 몇 번이나 헤맸다. 거미줄이 얼굴을 연달아 덮었다. 늦여름 모기가 땀 냄새를 맡고 따라다녔다. 1971년에 세운 통일동산이라는 표지판도 있었다. 희미하게 길이 있는 곳에 등산 리본이 하나 있었으나 이내 길이 없어졌다. 들머리에 들어선 지 한 시간 가까이 되어서야 겨우 산등성이에 올랐다

옥녀봉에 도착했다. 제3보루다. 보루는 적을 막기 위해 돌을 쌓은 자리다. 산등성이를 따라 고리산성 보루가 여섯 개 있다. 봉수대도 있다. 옥천 월이산에서 신호를 받아 대전 계족산으로 전달한 곳이다. 나뭇잎 사이로 물길이 보일락말락 한다. 쉬운 산등성이 길이 이어진다.

제4보루에 서면 시야가 확 트이면서 소옥천 물길이 보인다. 여러 갈래로 뻗어 구불구불한 물길을 만들었다. 의자에 앉아 오랫동안 쉬었다.

5보루는 환산 정상이다. 높이 583m다. 헬기장이 있다. 풀이 우거져 헬기 착륙 유도선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사방이 나뭇잎으로 둘러싸여 하늘만 보였다. 추소리 쪽으로 내려왔다. 길이 험하다. 정상에서 300여m 내려오면 성터다. 굳이 돌로 쌓지 않아도 될 만큼 산등성이가 바윗길이고 뾰족하다.

갈림길에서 물아래길 쪽으로 400m 내려가면 전망바위가 있다. 환산에 오르는 까닭을 비로소 느낄 수 있는 자리다. 부소담악을 감고 도는 물이 녹조로 푸른빛을 띤다. 낮은 산들이 모여 악어가 무리 지어 있는 듯하다. 높은 산들이 포개져 산 그림자를 만든다. 속리산, 민주지산, 월이산, 덕유산이 파노라마처럼 아스라이 보인다.

부소담악(芙沼潭岳)은 부소무니 마을 앞 물 위에 길쭉하게 떠 있는 산이다. 대청댐이 만들어진 뒤, 산 아랫부분이 물에 잠겨 생겼다. 병풍바위를 둘러놓은 듯한 생김새다. 옥천 9경 가운데 제3경이다